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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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조만간 회담 가능성”

백악관 “북핵·대만 문제 논의”
中, 대만 주변 무력 시위 ‘긴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한·일 순방에 돌입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행 비행기 기내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시 대화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5번째 미·중 정상회담이 된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고려할 때 대면 회담보다는 화상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미·중 정상은 북한, 대만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군이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하루 앞둔 19일 항공기를 동원해 대만 근방에서 무력시위를 벌여 긴장이 고조됐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