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군중 통제 등으로 개최가 1년 미뤄졌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늘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잡았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지는 24일에는 한국 선수단에 첫 ‘금빛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주인공이 결정된다.
근대5종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 ‘국기’ 태권도가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 출전하는 남자 강완진과 여자 차예은이 24일 오후 3시 결승에서 ‘금빛 발차기’에 나선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인 황선우도 오후 9시26분에 펼쳐질 예정인 자유형 100m에서 중국의 ‘신예’ 판잔러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 스포츠 대회 출전의 명맥이 끊겼던 북한도 출전한다. 북한은 총 191명의 선수단을 등록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항저우에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