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간남으로 피소된 배우 강경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03-3단독(조정)이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에 대한 조정사무수행일(사건 당사자들이 재판이 아닌 협의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직접 만나 조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자리)을 오는 4월17일 오전 10시30분으로 정한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A씨가 지난 1월29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A씨는 합의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초 강경준이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강경준은 전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을 통해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었다. 이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월8일 강경준이 B씨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전 소속사 측은 강경준과의 전속 계약이 2023년 10월에 만료됐으며, 이번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달 말에는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했고, 2018년 5월에 정식으로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 2019년 10월에 얻은 둘째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강경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