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WSG워너비 탈락한 채정안 “진짜 성공하고 싶었다. 나이 들수록 돈 많이 필요해”(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추진 중인 여성 보컬 프로젝트인 ‘WSG워너비’ 오디션에서 가수 출신 배우 채정안(사진)과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미주(본명 이미주), 안무가 리헤이(〃 이혜인)가 탈락했다. 이로써 나머지 12명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방송에서는 ‘신성봉’팀과 ‘비로봉’팀이 경연을 펼쳤는데, 신성봉팀 ‘제시카 알바’가 탈락했으며, 비로봉팀에서는 ‘김혜수’와 ‘공효진’이 떨어졌다.   

 

닉네임 제시카 알바의 정체는 채정안이었다. 그는 경연에 앞서 “이 산을 넘지 않으면 제 팔자는 여기에 머무를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채정안은 WSG워너비 도전 동기에 대해 “진짜 성공하고 싶었다”며 “나이가 들수록 돈이 많이 필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자 ‘유팔봉’으로 나선 방송인 유재석은 “채정안씨가 한 말 중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그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말이 너무 웃기고 공감이 됐다”고 하자, 채정안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내가 뭐라고 기분이 나쁘면 어쩌겠느냐”라며 탈락에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콴엔터테이먼트 대표 자격으로 심사를 본 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가 “아직도 충격적”이라며 “(이미지와) 토크가 너무 다르다”고 거들었다.

 

채정안은 “(내가) 거칠다기보다 성격이 급하다”며 “생각나면 빨리 이야기하고 (머리를) 거치지도 않고 말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극중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이미지로 버텨왔다”며 “이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자꾸 기다려보라고 했지만 못 참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진단을 많이 먹고 있고, 저에게 투자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채정안이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는 축하(?) 공연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고조시킨 데 이어진 비로봉팀의 경연에서는 닉네임 김혜수인 리헤이와 닉네임 공효진인 미주가 각각 탈락과 함께 정체를 드러냈다.

 

Mnet 댄서 오디션 프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코카N버터’를 이끌었던 리더 리헤이는 이 자리에서 “연습을 정말 정말 많이 했다”며 “한번도 음정이 흔들린 적 없었는데, 노래를 하면서 너무 아쉬웠다”고 속상해했다.

 

앞서 스우파 동료였던 라치가 리더 가비(본명 신가비)도 경연에서 탈락한 바 있다. 

 

리헤이는 “가비씨가 음 이탈을 시원하게 하고 갔다”며 “그걸 보고 곧 내 모습이겠다라고 했는데 제 모습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주는 정체가 밝혀진 뒤 앞서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춘 유재석, ‘신미나’ 개그우먼 신봉선 등을 만나 반가워하면서 함께 웃었다. 

 

앞선 경연에서 탈락했던 신봉선은 “누가 가족 감싸기라고 했느냐”라며 “가족 다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