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촬영 중 불거진 면치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나는 XX씨가 자꾸 생각나더라고 | 나솔 MC들이 뽑은 최애 출연자는? 고량주 6병에 고해성사된 첫 회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이이경과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데프콘은 이이경을 보고 “얼마 전에 심은경 씨하고 만나가지고 일본에서 면치기 해가지고 진상 부렸더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이경은 “어디서 해명할 일도 없었는데 여기서 해명하면 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심은경을 향해 과도한 면치기를 선보였다. 당시 심은경은 충격적인 장면에 말을 잇지 못했고, 거리감 있는 시선으로 “이제 그만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정색해 화제를 모았다.
이이경은 “사실 일본에서 찍은 게 4시간밖에 안 되는데 거기서 한 시간 넘는 분량을 뽑아내야 했다”며 “전날에 은경 씨한테 ‘내가 많이 무례할 예정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솔직하게 표현해주면 되고, 너무 못 참겠으면 알려달라고 했다는 것.
데프콘은 “그러면 보통 만나서 녹화 들어가기 전에 ‘오늘 분량이 없어서 내가 좀 오버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 되는데 전날에 따로 연락했다는 건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거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이경은 “만나면 바로 촬영 시작인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느냐”며 “야외에서 만나면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화제성이 올라간 게 카메라 각도가 미쳤다”며 “내가 면치기를 할 때 은경 씨 얼굴이 반쯤 보이는데 진짜 경멸하는 표정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자 데프콘은 “그건 너 같아도 경악하지 않았겠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송해나 역시 “경악했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에 이이경은 “그걸 행하는 나는 마음이 어떻겠냐”고 적극 호소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