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의 결혼에 대해 유튜버 ‘아는 변호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구독자 47만명을 보유한 ‘아는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지의 결혼을 반대하는 4가지 이유 (결혼은 신중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신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코요테 맴버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문원에 대해 소개한 신지의 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이 반대의 의견을 표했다.

신지의 영상 댓글에는 “올린지 하루만에 조회수 300만, 나 대한민국 30년 넘게 살면서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대통합하여 말리는 결혼은 난생 처음이다”,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이혼’까지 ‘당했’는데 어떻게 ‘책임감’을 느끼지” 등 우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렇듯, 코요태의 팬을 비롯해 신지의 결혼을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아는 변호사’의 변호사 역시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증언으로 받아달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시작하기에 앞서,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결혼은 신중히 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스스로 헛똑똑이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첫째로, “문원이 ‘사실 신지를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말이 되냐”고 이야기했다. 이어 “문원이 88년생인데 코요테를 모른다는 게,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는 게 많이 싸하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모두가 공감하듯, “이 말은 ‘이 사람이 이렇게 부자인지 몰랐어요’와 별반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 점을 놓고 “싸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사람이 ‘싸하다’고 느끼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라며 “대부분의 사람이 결혼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싸한 느낌’을 무시하다가 결국 갈등을 겪고 이혼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둘째로, 변호사는 문원이 미리 신지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고, 관계가 깊어진 후 털어놓은 것에 대해서도 “신뢰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처음부터 자신이 ‘돌싱’임을 신지에게 밝히고 시작했어야 옳다는 것이다.
변호사는 “이혼은 흠이 아니지만, 거짓말은 흠이다”라며 “신지 씨가 ‘사랑하니까 포용한다’고 말했지만, 이런 경우 본인이 무엇을 감당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이들 이혼에 이른다”고 짚었다.

셋째로, 변호사는 문원이 신지보다 7세 연하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문화로 봤을 때, 나이가 많은 사람이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자연스레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이 연상일 때 남성이 연하인 것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넷째로, 아이가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짚은 그는, “신지 씨가 아이를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아이가 문원 씨의 혈족인 만큼 당연히 0순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관련해서 양육비 입금하는 것도 확인하고 전 부인도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또, 아이의 양육에 관한 가치관을 충분히 확인하고 만날 것을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변호사는 “그럼에도 굳이 결혼하겠다면, ‘부부 재산 약정’을 꼭 체결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부부 재산 약정’으로 결혼 전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한다는 것과 나중에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적시할 것을 권유했다.
믿음과 신뢰로 이루어진 결혼이어야 하지만, 필요한 장치들은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 변호사는 영상 전반에서 신지의 결혼에 대해 “많은 것들을 합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걱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