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장우가 조혜원과의 8년 연애를 언급하며 달라진 시간을 회상했다.
30일, MBN·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두유노집밥’ 4회가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대만 투어에 나서는 가운데, ‘강한 식탐’으로 연결된 두 사람은 진심이 담긴 먹방을 선보이며 깊은 결혼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만 여행 첫날 밤. 이장우는 숙소에서 휴식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응 자기야”라며 예비신부 조혜원과 달달한 통화를 이어갔다. 이후 “나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진짜 나를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금까지 열애해왔으며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상황. 이장우는 “8년을 만나면서 살도 찌고, 배역도 안 들어오고, 사람들이 욕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그게 나야’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른 길이 열리더라”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배경을 전한다.

정혁은 “저는 워커홀릭으로 사는 걸 좋아한다”며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순위가 바뀔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다만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그는 “저는 저를 못 찾았다”며 “그래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예비 신랑’ 이장우가 여자친구와 꿈꾸는 평범한 미래도 밝혀진다. 그는 “여자친구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줬는데, 여자친구가 미역국 냄새에 잠을 깼다”며 “그런데 생일 하루 중에 그때가 제일 행복했대”라고 웃어 보였다.
자신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앞으로 내 삶은 이거다’ 싶었다는 것. 이장우는 “20대 때는 화려한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며 “나는 그냥 내 아들딸, 가족들한테 집밥 해부면서 오순도순 사는 그런 걸 꿈꾸는 사람이야”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들 이유식을 해주고, 사람들 오면 밥해주고 그런 게 너무 행복하다”며 “종일 주방에 서 있어도 지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 삶에 힘이 나는 일을 찾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9년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23년 6월에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이들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