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는 ‘6·27 대출 규제’ 여파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집중된 서울은 한 달 전보다 지수가 45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7로 전월(95.8) 대비 20.1포인트 낮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지수는 주택사업자들이 해당 월의 아파트 입주 실적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점(100)을 밑돌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분양 아파트 잔금대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에 더해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및 전세대출을 통한 잔금충당 금지 등 규제가 즉각 시행되며 원활한 입주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수도권은 이번 규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수가 7월 117.1에서 8월 76.1로 41.0포인트 급락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이 44.9포인트(121.2→76.3)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