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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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서 소방관인데”… 대리구매 유도 사칭사기

입력 : 2025-08-30 06:00:00
수정 : 2025-08-30 0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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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소방공무원이나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소방공무원과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은 성주와 경산, 경주, 구미, 포항 등 모두 5곳에 발생했다.

 

지난달 말 포항에서는 소방관을 사칭한 사람이 인테리어업체에 연락해 자동심장충격기를 구매할 것처럼 속여 구매 대금 1억여원을 가로챈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월 경주에서는 경주소방서 소속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인물이 한 사무기기업체에 연락해 방열복과 간이소화장치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해 일부 금액을 받은 일이 발생했다. 같은 달 성주에서도 공사업체에 연락해 방열복 20개를 대리 구매해달라고 요청한 뒤 4000여만원을 입금 받은 사건이 일어났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사기 사건 외에도 업체 측이 응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사기 시도는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비공식적으로 구매 확약서를 발급하지 않는 만큼 이런 요청을 받으면 진위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