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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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건설업계 안전관리 강화 거듭 주문… “정부·업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입력 : 2025-08-30 06:00:00
수정 : 2025-08-30 0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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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건설업계를 향해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을 거듭 주문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세종 전동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전동면 세종∼포천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사 현장에서 김 장관은 “발주청과 시공사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들도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현장은 지난 2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건설현장과 같이 교량 공사에 런처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런처 장비는 제작장에서 만들어진 거더(보)를 교각 위로 운반·설치하는 건설 장비를 말한다.

 

김 장관은 “지난 2월 붕괴 사고 사례를 토대로 세부 작업 절차와 기준 위반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공사 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기관,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이어갔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사망 만인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의 2배가 넘고,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나온다는 데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질 테니 업계도 그 위에 바로 서 책임을 다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와 충북대 원정훈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