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29일 강릉 가뭄이 악화함에 따라 정부에 재난 사태 선포를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대로 하락하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재난사태로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제한과 통제 조치도 강화된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는 지난 22일 19%대에서 1주일 만인 이날 현재 15.7%(평년 71.0%)까지 떨어졌고 전날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역대 최저치다.
김진태 도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신속히 재난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금까지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5월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삼척 산불 등이다.
이번에 강릉이 재난 사태로 선포될 경우 자연 재난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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