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노는 것이 좋아 상습 가출을 한 끝에 소년원만 세 차례 송치된 17세 여고생이 출연해 어떻게 하면 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사연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가출을 시작해 학교에 나가지 않고 술과 담배를 접하는 등 일탈을 지속적으로 해오다 상습적 가출로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특히 15살의 나이로 같은 해 두 차례나 9호 처분을 받았고, 이후에도 가출을 반복하다 10호 처분으로 1년 3개월 동안 수용되는 등 방황이 길어졌던 상황이었다. 그는 부모님과 사이는 좋지만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게 좋다는 이유로 가출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사연자는 현재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간호학과 진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 사람들 다 놀고 싶지만 참고 사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못 참고 방황하면 인생이 비참해질 수 있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그동안 아까운 시간을 낭비한 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학교생활에 집중해 좋은 간호사가 돼라”고 당부했고, 이수근 역시 “괜히 나가 놀지 말고 공부해서 장학금도 타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그동안 잘못한 거 반성하고 부모님께도 사과드려라”라고 하자, 사연자는 카메라를 향해 “말로만 바뀐다고 해서 죄송하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사랑한다”라며 부모님께 변화를 다짐했다.
한편, 청소년 가출은 각종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주변에서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그래도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아 돌아갈 곳이 있어 다행”, “단순히 노는 게 좋아서 가출했다는 건 철없는 생각이지만 큰 문제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눈앞에 있는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