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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항의’ 권영진 “자진 탈당 결코 없다…윤리위 징계 결정되면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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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사건과 관련해 거듭 사과하면서도 당 지도부의 자진 탈당 권고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결정하는 징계는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 의원은 1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게 당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쉼터가 아니라 제 정치의 둥지고, 제 인생의 전부”라며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뉴스1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 뉴스1

그는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의 무원칙과 불공정함에 대해 여러 의원들을 대신해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 드릴 말씀은 많지만, 그날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잘못을 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저는 책임을 지고자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직을 내려놨다. 윤리위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간적인 실수로 당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주고, 당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줬다는 자책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당, 대구와 달서병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윤리위에 제소됐다. 본인이 희망한 정보위원회 간사가 아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된 것에 항의하며 멱살을 잡았고, 다른 의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욕설과 몸싸움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며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리위도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