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가족 같은 존재였던 반려묘를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김규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다름 아니라 저의 반려묘 ‘모야’가 긴 여행을 마치고 고양이 별로 돌아갔다”며 “부디 저와 함께 한 모든 여행이 즐거웠기를”이라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와 22년을 함께 동고동락한 아이이고, 제 인생의 반을 함께했던 가족이자 친구, 내 아이였습니다. 블랙리스트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그 모든 시기 모야와 함께였기에 버틸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라고 밝혔다.
김규리는 “이별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다가올 줄 몰랐네요. 모야~ 꼬맹아~ 고마웠다. 미안하고, 사랑한다. 잘 보내주고 올게요”라고 덧붙였다.
또, 김규리는 지금껏 반려묘의 미용과 돌봄을 담당한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규리는 게시물에 반려묘 사진을 함께 올렸는데, 고양이의 손을 잡고 지금까지 함께 했던 시간을 나누는 듯한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이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호소했던 김규리는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만 힘들고 싶다”며 뿌리 깊이 자리 잡은 트라우마를 고백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