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반반 결혼’ 문화에 깜짝 놀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이오오상회’에는 ‘전 여친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편 I 시엄마들 EP.8 (w. 킹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댄서 킹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킹키가 “요즘은 돈이 없어가지고 결혼 안 하고 이런 친구들이 진짜 많다”고 하자 노사연은 “옛날에는 사랑 하나만으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킹키는 “결혼은 현실이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킹키는 “요즘은 반반 결혼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노사연은 “반반 생선도 아니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또는 “결혼 비용도 반반하고, 집안일도 반반하고, 육아도 반반하고”라고 말했고, 킹키는 “정확하게 딱 반반 나눠서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솔직히 지금 이해가 확 안 온다. 예를 한 번 들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또또와 킹키는 상황극에 돌입했다. 또또가 “식장 비용을 반반 하기로 했잖아. 근데 신부 메이크업이 신랑 메이크업보다 좀 더 비싸더라고. 그래서 자기 여기 보톡스 하나 맞고 오면 딱 될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은 가격대가 안 맞아서 국산 보톡스까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모님에 대해서 또또는 “내가 어머님 인사드리러 가면서 전 부치고 왔잖아. 근데 우리 엄마 집에 형광등 나갔거든? 그래서 그거 좀 하러 가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킹키는 “너가 우리집 한 번 해줬으니까 나도 너네 집 하러 갈게”라고 답했다.
킹키는 운전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어제 내가 운전했거든? 네가 운전하면 돼 오늘”이라고 말했고, 또또는 “아 맞다. 나 완전 까먹을 뻔했다 자기야”라고 말하며 ‘반반 운전’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육아의 경우, 또또가 “우리 애기 머리랑 팔까지 다 씻겼거든?”이라고 말하자 킹키는 “고생했어. 이제 내가 다리랑 엉덩이 씻길게”라고 말해 노사연을 경악하게 했다.
킹키는 “사실은 저희가 어머니(노사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MSG를 과다 투하해서 ‘모든 것을 반반한다’를 좀 과장해서 보여드리긴 했는데, 실제로 비용적인 것도 그렇고 아니면 어떤 집안일, 가사적인 거에서 ‘내가 이거 했으니까 너 이거 해’, 이런 게 요즘에는 좀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싸움에 대해 걱저하는 노사연에게 이들은 “싸움은 늘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또는 “솔직히 너무 치사하다”고 말했고 노사연은 “사랑도 반반이냐”고 물었다. 이에 또또는 “사랑도 반반이다”라며 “내가 이만큼 사랑했으니까, 너도 나 이만큼 사랑해줘”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이 설명도 과장된 면이 있다는 점을 짚으며, 킹키는 “가치관이 맞아서 결혼했더라도 살면서 ‘이것까지 반반이라고?’ 하며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사연은 “이게 결혼이냐, 이게? 이거는 뭐 숭고한 것도 없고… 사랑은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줄 때 더 아름다워”라며 “이 사람 존재 자체를 사랑해야 하는데 계속 계산을 할 것 아니냐”라고 걱정과 우려를 표했다.
이에 킹키는 “최근 경제적인 부담이 커져서 서로 힘을 합쳐야만 결혼을 할 수 있는 현실 때문에 ‘반반 결혼’이 늘어난 것 같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